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 “텍사스로 사업 영역 확대할 것”

한국 건설사 최초로 LA한인타운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반도건설이 타주로의 영토 확대를 모색하고 있어 화제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더 보라 3170’ 등 LA한인타운 중심지역에 연이은 투자와 함께 텍사스 등 타주 공략도 구상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과 더불어 한국 기업들의 연이은 진출이 이어지는 텍사스 지역은 반도건설 임원진들이 직접 현장 조사를 하는 등 구체적 행보를 이어가 향후 진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많이 짓기보다 바르게 짓겠다’는 정도 경영을 50년간 실천해 온 반도건설의 창업주인 권홍사 회장(사진)으로부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텍사스 진출은.   “최근 ‘더 보라 3170’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등 미국 개발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텍사스는 한국 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데다 IT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서 지난 미국 방문 시 텍사스 오스틴 등을 임원들과 함께 방문해서 현지 상황을 파악했다.”     -3020 윌셔 건물 매입은.   “3차 개발 사업인 ‘3020 윌셔 불러바드’는 ‘더 보라 3170’과 마찬가지로 주상 복합아파트 신축 프로젝트다. 최근 3000만 달러에 ‘제이미슨’으로부터 인수했다. 지상 8층에 262유닛으로 구성된다. 1층에는 5000스퀘어피트 부지에 상가가 입주한다. 현재 최종 설계 및 인허가 과정에 있으며 올 하반기에 착공해서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콘도 분양도 진행 중인데.     “두번째 신규 개발 프로젝트인 ‘3355 올림픽 불러바드’는 콘도를 새로 건설하는 것이다. 총 153유닛의 7층 건물로 임대가 아닌 한국식 분양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아파트를 지어봤으니 콘도도 새로 건축해봐야 다가구 주택 건설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진행했다. 신중하게 준비해서 K-주거문화의 우수성을 잘 살려서 미국 내 콘도와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선보이겠다.”       -미국 진출 동기는.     “2011년 ‘두바이 유보라타워’ 프로젝트 성공 이후 다른 해외 개발 프로젝트를 물색하고 있었다. 미주 지역은 2026년 북미 월드컵과 2028년 LA올림픽 개최 등 대형 부동산 개발 호재가 있어서 제2의 건설 붐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해 2017년부터 TF팀을 구성해 사업성을 검토했다. 한국의 주택건설 기술 및 첨단 공법과 반도건설만의 특화된 설계 등을 접목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미국 진출을 결정했다.”       -향후 사업 계획은.   “부산에서 태어나 동아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 30유닛 규모의 하숙집을 시작으로 전국 10만 가구 건립과 최초 중동 개발사업인 두바이 유보라타워 완공 등 50년 건설 외길을 걸어왔다. LA에서 1000여 세대의 ‘더 보라’ 브랜드명을 적용한 대단지 조성 계획을 진행 중이다. 아직 검토 단계이지만 ‘더 보라’ 브랜드를 LA땅에 새길 수 있도록 상세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미국 반도건설 개발 사업인 반도건설 임원진들 텍사스 진출

2023-04-12

굽네치킨, 가주 이어 텍사스 진출…현지 업체와 프랜차이즈 계약

오븐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가주에 이어 텍사스에도 진출한다.     굽네는 텍사스주 매장 개점을 위해 텍사스 현지 기업인 드림 어소시에이츠(석영균 대표)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고 23일(한국시각) 밝혔다.     드림 어소시에이츠는 지난 1월 굽네 USA, LLC를 텍사스주 파머스브랜치(2423 Fruitland Ave.)에 설립했다. 이번 계약은 굽네가 가맹 사업 운영권을 드림 어소시에이츠에 판매한 매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으로 알려졌다.   MF는 본사가 현지 기업과 계약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수수료를 받고 기술이나 브랜드 사용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굽네 USA는 텍사스에서 가맹사업을 운영하며 댈러스부터 휴스턴, 오스틴, 샌안토니오 지역 및 인근 중소 도시에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굽네의 본사인 지앤푸드는 지난해 토랜스 한남체인 델라모점에 1호점을 오픈 한 이후 올해 초 2호점인 풀러튼점을 열면서 미주 지역 공략에 나섰다. 올해 내에 LA한인타운 진출도 준비 중에 있다. 지앤푸드의 정태용 대표는 “올해 해외 매장을 100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굽네는 2014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베트남, 호주, 일본 등 해외 10여 개국에 4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프랜차이즈 굽네치킨 프랜차이즈 계약 텍사스 진출 텍사스주 매장

2023-03-23

“새 성장동력 찾아라” 한인은행 텍사스 결전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텍사스 추가 진출 및 영업망 강화로 텍사스가 한인은행들의 격전지로 재부상 중이다.   LA와 뉴욕·뉴저지를 중심으로 서부와 중동부 지역에 집중 포진한 한인은행들이 신규 인구 유입과 대기업들의 텍사스 이전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이곳에 지점, 대출사무소(LPO), 론센터, 커머셜대출 부서 등을 한층 보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가 한인은행들의 새로운 각축장으로 떠오른 이유에 대해 한인 은행권은 ▶PCB뱅크가 댈러스와 캐롤톤에 각각 지점 1곳을 연내 오픈하고 ▶오픈뱅크가 최근 캐롤턴점에 5명으로 구성된 커머셜론부서를 새로 만든 데다 ▶조앤 김 전 CBB행장이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대만계 은행인 ‘사우스웨스턴 내셔널뱅크(SWNB)’ 행장으로 옮겨간 점 등을 꼽았다.   9월 23일 현재 텍사스 지역에는 남가주 한인은행 6곳에서 지점·LPO·론센터·SBA리저널본부·리저널론센터 등 20여 곳 이상을 운영 중이다.     뱅크오브호프의 지점 4곳과 LPO 2곳을 두고 있다. 〈표 참조〉 2014년 댈러스에 본점 두었던 UCB(유나이티드 센트럴 뱅크)를 인수한 한미은행은 7개의 지점과 리저널론센터 등 탄탄한 영업망 확보한 상태다.     PCB뱅크는 26일 댈러스점을 소프트 오픈하고 캐롤턴점을 연내 추가로 개점한다. 오픈뱅크의 경우, 캐롤턴점 내 5명으로 구성한 커머셜대출 부서를 최근 신설하고 대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A대출과 비즈니스대출 전문인 CBB 역시 SBA리저널II 본부와 지점 2곳을 운영하며 텍사스에서 확실한 거점을 확보했다. US메트로뱅크도 LPO를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공격적인 영업으로 유명한 조앤 김 전 CBB행장이 휴스턴 SWNB 행장으로 지난 8월에 부임하면서 텍사스 진출 한인 은행 관계자들이 그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국기업의 지역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한인 인구 증가가 가장 가파른 지역이 바로 텍사스”라며 “이 덕에 지역 경제도 급성장 중이며 새로운 타운이 형성될 정도로 비즈니스 창업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주를 포함해서 타주의 한인 인구 유입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점도 한인은행들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증대하며 영업망을 확충하는 이유”라고 짚었다.   그의 말처럼 텍사스주에는 삼성을 필두로 LG와 효성 등 굴지의 한국 기업들이 텍사스에 터를 잡고 있으며 사업도 확장세다.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새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한다고 지난 상반기에 발표한 한 바 있다.     즉, 한국 기업 및 관련 부품사들의 동반 진출로 텍사스 지역에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활성화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도 확장세에 있다. 더욱이 한인들이 한국은 물론 가주 등 전국에서 텍사스로 몰리고 있는 점도 한인은행들의 영업망 강화를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센서스국에 따르면, 2012년 텍사스 한인 인구는 8만 명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11만명 정도로 8년 새 3만 명이 늘었다. 특히 2020년 기준으로 한국 출생 인구가 한인 인구의 절반을 차지한다. 즉, 한국에서의 인구 유입이 많다는 걸 가리킨다. 지역 관계자가 체감하는 한인 인구 증가는 50% 이상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외부 인구유입과 자영업에 종사하는 한인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대출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렌트비 또한 상대적으로 LA나 뉴욕에 비해 저렴해 사무소나 지점을 운영하는데 부담이 적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찾아 텍사스로의 영업망 확장이 봇물이 터지듯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경기 하강 우려가 커지며 한인은행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텍사스에서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성장동력 한인은행 남가주 한인은행들 텍사스주 휴스턴 텍사스 진출

2022-09-2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